[프로농구] 박지수는 잘하는데…우승후보 KB 개막 후 2연패
[앵커]
여자프로농구에서 개막 전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던 KB가 초반 2연패에 빠졌습니다.
간판선수 박지수는 맹활약하고 있지만, 외곽슛이 아직 정상 궤도에 오르지 못한 모습입니다.
김종력 기자입니다.
[기자]
"박지수 선수하고 배혜윤 선수의 골 밑 놀이터가 되지 않을까,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."
정상일 신한은행 감독의 예측대로 외국인 선수가 없는 올 시즌 KB의 박지수는 골 밑에서 맹활약하고 있습니다.
196cm의 큰 신장에 경험이 쌓이면서 1대1로는 막기 힘든 선수가 됐습니다.
14일 BNK 전에서 개인 한 경기 최다인 33점을 넣는 등 개막 후 두 경기에서 평균 28.5점, 18리바운드를 기록했습니다.
하지만 두 경기에서 박지수는 웃지 못했습니다.
유력한 우승 후보라는 평가와 달리 KB가 개막 후 두 경기에서 모두 졌기 때문입니다.
외곽슛 난조가 가장 큰 이유로 꼽힙니다.
박지수에게 상대 수비가 몰렸을 때 3점포가 터져야 하는데 KB의 3점 슛 성공률은 우리은행과의 개막전에서 21%, BNK와의 2차전에서 26%에 그쳤습니다.
다만 외곽슈터 강아정이 BNK 전에서 6개의 3점포를 터뜨리며 감을 잡아가고 있다는 것은 희망적입니다.
개막 후 2연패를 당했지만, 박지수가 버티고 있는 만큼 KB는 여전히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입니다.
안덕수 KB 감독이 시즌 초반 찾아온 위기를 어떤 묘수로 벗어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.
연합뉴스TV 김종력입니다.
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
(끝)